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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순이민자 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급감

입국자 줄고 출국자 늘며 '순이민' 20만 명대로 전년 대비 69% 하락

 순이민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이민 억제 정책과 유입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되나, 한편에서는 소형 보트를 이용한 불법 입국과 망명 신청이 늘어나는 등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영국 내무부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유입은 줄고 유출은 늘면서 순이민(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수치)이 20만 명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집계된 순이민자 수는 20만 4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9%나 급감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입국자 감소와 출국자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같은 기간 영국으로 들어온 '입국자(Immigration)'는 89만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31% 줄어든 반면, 영국을 떠난 '출국자(Emigration)'는 69만 3천 명으로 7% 증가했다

망명 신청 및 소형 보트 입국은 '역행' 전년 대비 증가

전반적인 이민 수치는 하락했지만, 인도적 지원 및 불법 입국 관련 지표는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렸다.

* 망명 신청: 

2024년 10월~2025년 9월 사이 접수된 망명 신청은 총 11만 51건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 소형 보트 입국

특히 해상을 통한 소형 보트 입국자 수가 두드러졌다.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집계된 인원은 4만 652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났다.

 강제 추방 및 자진 귀국도 동반 상승영국 정부의 이민 통제 강화 기조에 따라 추방 및 귀국 조치 인원도 늘어났다. 

지난 1년간 영국에서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강제 추방된 인원은 총 3만 6,457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순이민 수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정책적 효과로 볼 수 있으나, 소형 보트 입국과 망명 신청 증가라는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정부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한 눈에 보는 영국 이민 데이터 (2024.07~2025.06)]

  항목                                       수치           전년 대비 변동순

* 이민 (인구 변화)                      204,000명        69% 감소 ↓

* 입국자 수                                898,000명        31% 감소 ↓

* 출국자 수                                693,000명          7 % 증가 ↑

* 망명 신청(24.10~25.09)          110,051명        13% 증가 ↑      

* 소형 보트 입국(25.01~12.18)     40,652명        16% 증가 ↑    

* 추방 및  귀국 조치                      36,457명        11% 증가 ↑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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