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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00:23
2018년 이후 소형 보트로 영불해협 건넌 이주민 2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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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소형 보트로 영불해협 건넌 이주민 20만 명 돌파 2018년 공식 기록이 시작된 이래, 소형 보트를 이용해 영불해협을 건넌 이주민 수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새로운 통계 결과 나타났다. 영국 내무부 기록을 인용해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반에 따르면 5월8일(금) 70명의 이주민이 영국에 도착하면서, 지난 9년간 누적 총계는 200,013명을 기록했다. 당시 기상 조건이 온화해 보트 한 척에 70명이 탑승한 채 해협을 건널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정부들은 이 경로를 통한 이주민 유입을 줄이고 위험한 도강을 조장하는 밀입국 조직을 소탕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그러나 소형 보트 입국자 수는 지난 3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이 같은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와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올해 보트로 해협을 건너려다 사망한 이주민은 최소 8명이며 지난해에는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국 정부는 2018년 이 경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자 이를 ‘중대 사건(major incident)’으로 선포한 바 있다. 항구의 보안 강화와 다른 불법 경로에 대한 단속, 그리고 조직적인 범죄 조직의 발달이 소형 보트 횡단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보수당 집권기 동안 약 128,000건의 횡단이 이루어졌다. 리시 수낙 전 총리는 2022년 ‘보트 저지(Stop the boats)’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2024년 정권을 잡은 키어 스타머 경의 노동당은 불법 횡단으로 돈을 버는 밀입국 조직을 ‘분쇄(smash)’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권 교체 이후에도 7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방식으로 영국에 입국했다. 이들 대부분은 프랑스에서 출발하며, 영국 도착 후 망명을 신청하지만 모두가 승인받는 것은 아니다. 연간 횡단자 수는 2022년 45,000명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 수천 명 감소했다가, 최근 3년 동안 다시 점진적으로 상승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내무부 대변인은 정부가 "소형 보트 횡단을 강력히 억제하고 있다"며, "내무장관은 해변 단속을 강화하고 밀입국업자들을 투옥하기 위해 프랑스와 역사적인 새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출신은 2024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3,000명을 기록했다. 내전과 정치적 탄압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 출신도 같은 기간 약 60% 증가했다. 이는 과거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대다수였던 양상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주민의 거의 대부분은 40세 미만이며, 2018~2025년 사이 도착자의 약 90%가 남성과 소년이었다. 여성과 소녀의 비율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어린이나 영유아도 포함되어 있지만 정부는 세부적인 연령대별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도착한 보트 피플의 95%가 망명신청 승인율은 국적에 따라 크게 다르다. 예멘, 수단, 에리트레아 출신의 승인율은 90%가 넘는 반면,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탈레반 재집권 직후인 2022년에는 승인율이 96%에 달했으나, 내무부가 현지 치안 상황이 이전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지침을 변경하면서 2025년에는 33%로 급락했다. 망명이 거부된 경우 정부는 자발적 혹은 강제적 수단을 통해 본국으로 송환을 시도한다. 2018년 이후 약 7,600명이 송환되었으며, 2025년 12월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송환자의 70%가 알바니아 출신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현재 영국과의 외교적 관계가 단절되어 송환이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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