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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상승, 런던 항공구급및 식품 응급배달 서비스에 타격

런던 항공구급 서비스 자선단체가 중동 분쟁의 여파로 연료비가 두 배로 급등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어 새로운 재원이 긴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서비스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BBC에 “영국은 모든 종류의 연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국민의 이동과 기업 활동이 유지되도록 공급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연료 문제로 인해 이 자선단체가 제공하는 생명을 구하는 서비스가 축소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며, “그런 상황까지는 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되면서 연료 가격이 급등했다. 미사일 공격과 드론 공습으로 중동 전역의 에너지 생산과 운송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이 원인이다.
영국 전역의 운전자들도 주유소에서 급격한 가격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족용 차량의 경우 휘발유를 가득 채우는 비용은 약 14파운드, 디젤은 약 27파운드 증가했다.
런던 항공구급 서비스는 2월 리터당 89펜스였던 평균 연료 가격이 4월에는 1.93파운드로 116% 상승했다고 밝혔다.
항공구급 서비스 셰리프 기장은 항공구급 헬리콥터가 비행 1시간당 250리터의 연료를 사용한다며 “상당히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비용이 “매우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자선단체들도 연료비 상승이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BBC에 밝혔다.
런던에서 식품을 배급하는 자선단체 ‘펠릭스 프로젝트’의 레이첼 레드위스는 팀이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 목록에 800개의 단체가 있는데, 연료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이들을 추가로 지원할 여력이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액 및 의료 물품, 기증된 모유 등을 운송하는 ‘서리·런던 블러드 바이크’ 역시 분쟁 이후 연료비가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부회장 케이티 스티븐스는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불확실한 시기에도 병원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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