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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명문 대학 졸업생들, 취업 저조해 학자금대출 상환 사상 최저치 기록

2024년 영국의  일자리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최고 명문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대출 상환을 시작하는 졸업생의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언론 The Times, Daily Mail들의 보도 에 따르면, 2024년에는 러셀 그룹(영국 내 24개 주요 대학 연합)의 졸업생 중 겨우 44,527명만이 정부로부터 빌린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기 시작했다. 이는 보통 해와는 확연히 다른데, 통상 57,000명의 신입 졸업생이 상환을 시작하는데 비해 크게 적은 수치이다.

이 데이터는 학생 대출 회사가 정보 공개 요청(FOI)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졸업 후 2년 이내의 상환 건수에 관한 것이다. 신입 학위수여자는 대학교를 떠난 후 4월부터 매달 상환을 시작하며, 급여가 기준을 넘는 경우에 상환에 해당된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대출받은 경우, 일명 '플랜 2 학생 대출'은 연봉이 28,470파운드 이상일 때 상환이 개시된다.

2023년 8월 이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연봉이 25,000파운드 이상일 경우 채무 상환을 시작한다. 이처럼 2년 내에 채무를 갚는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더 넓은 졸업생 취업 위기와 맞물려 있다.  

지난 여름 졸업생들, 심지어 영국의 최상위 대학 출신들조차 아직도 구직 중이며, 이들은 이번 해 새로 졸업하는 신입생들과 경쟁하면서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들은 몇 시간씩 지원서를 작성하고,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면접 등을 봐도 결국 거절당하는 일이 다반사이며, 때로는 AI에 의해 탈락하기도 한다.

또한, 채용하는 일자리 수 자체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대표적인 졸업생 채용 기업인 PwC의 경우, 올해 신입 채용규모를 1,500개에서 1,300개로 감축하기도 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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