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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23:54
독일 연방은행, 인플레 재점화 비상에 ‘금리 인상’ 깜짝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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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은행, 인플레 재점화 비상에 ‘금리 인상’ 깜짝 시사 유럽의 ‘경제 척도’로 불리는 독일의 연방은행(Bundesbank) 요아힘 나겔(Joachim Nagel) 총재가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나겔 총재는 독일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치솟는 에너지 가격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되더라도 공급망 훼손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겔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향후 더 큰 경제적 부담이 닥칠 수 있다”며, 특정 시점에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4% 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독일 뉴스 전문매체 엔티비(ntv) 역시 이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고물가 고착화에 따른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현재 유로존 경제는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병목 현상과 에너지 공급망 차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 물가 상황: 지난 4월 기준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를 기록, ECB의 중기 목표치인 2.0%를 크게 상회했다. 독일 물가 전망: 나겔 총재는 현 위기가 지속될 경우, 독일의 2026년 평균 물가상승률이 2.7%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아직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겔 총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금융시장에서는 ECB의 긴축 전환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유로존 내부의 의견이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Franc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프랑스앵포(France Info)와의 인터뷰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더 필요하다”며 지나치게 이른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 나겔 총재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유럽 경제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ECB 내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들도 결국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매파의 금리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지 출처: ai 협업 생성),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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