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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가정집 에너지 요금, 4월부터 약 7%하락 예정

   영국 일반 가정집당 연 117파운드 하락한 평균 연 1,641 파운드 예상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의 거의 모든 영국인 가정집의 에너지 요금이 4월부터 약 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인 오프젬(Ofgem)의 발표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에너지 요금 체계 개편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의 거의 모든 영국인 일반 가정의 에너지 요금이 약 7% 하락해 표준 에너지 사용량 기준 연간 요금이 기존보다 117파운드(약 134유로, 약 22만6천원) 내려간 1,641파운드(약 1884유로, 약 317만원)가 될 전망된다.

당초 정부는 연간 150파운드의 절감을 약속했으나, 전력망 유지 및 보강 비용 등 네트워크 운영비가 상승하면서 실제 가계가 체감하는 절감액은 117파운드로 다소 줄어들었다. 

노동당 정부는 보수당 정부가 도입했던 ‘에너지 기업 의무(Eco)’ 부담금을 폐지하고, 관련 비용 중 일부를 일반 조세로 전환했다.이에따라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보수당 시절 도입된 에코(Eco) 제도를 폐지하고 관련 비용을 일반 세금으로 이전함으로써 요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요금이 내리더라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 전보다 30%가량 높은 수준이며, 물세와 지방세 등 다른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어 가계 실질 소득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가계의 시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 요금 수준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여전히 약 1/3 이상 높으며, 누적된 에너지 미납금 규모는 40억 파운드(약7조7,262억원,약45억9천만 유로)를 넘어섰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콘월 인사이트(Cornwall Insight)는 “이번 인하가 오랜 압박 끝에 단기적인 안도감을 주겠지만, 7월 이후부터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4월부터 물세와 지방세(Council Tax) 등 다른 가계 비용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생활비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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