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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동산 가격, 2026년 정점 후 2027년 대 폭락 경고

경제학자 프레드 해리슨 "2026년 정점 후 20% 폭락... 2008년 금융위기 능가할 것"

지난 두 차례의 글로벌 부동산 폭락을 정확히 예견해 '부동산 예언자'로 불리는 경제학자 프레드 해리슨(Fred Harrison)이 전례 없는 수준의 부동산 시장 붕괴를 경고하고 나섰다.

해리슨은 최근 '디스 이즈 머니(This is Money)'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부동산 가격이 2026년에 정점에 도달한 뒤, 2027년부터 이른바 '거대한 폭락(Ginormous Crash)'의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참고: 프레드 해리슨의 두 차례 예측 기록

1), 1983년: 1989년 부동산 정점 및 이후 경기 침체 정확히 예측

2), 2005년: 저서 'Boom Bust'를 통해  2007년 정점 및 2010년 대공황 예견 (2008 금융위기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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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주기설"에 근거한 예측, 이번엔 더 위험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해리슨의 분석 근거는 그가 창시한 '18년 경제 주기설'에 있다. 그는 수백 년간의 역사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국과 글로벌 경제가 약 18년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 경제는 세 번의 18년 주기를 거쳤다"며 "2020년 팬데믹과 같은 '블랙 스완' 이벤트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주기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폭락이 2008년 금융위기를 능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8년 당시 영국 집값은 약 19% 하락했으나, 해리슨은 다가올 폭락장에서 최소 20% 이상의 자산 가치가 증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평균 주택 가격에서 약 5만 파운드(한화 약 8,500만 원)가 사라져, 2020년 초 수준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다.

■ 2008년과는 다른 복합적 위기

해리슨은 이번 위기가 과거보다 훨씬 위험한 이유로 '복합적 위기 요인'을 꼽았다. 2008년이 '대마불사(Too big to fail)' 은행들의 위기였다면, 이번에는 다음의 위협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지정학적 리스크: 러시아의 전쟁 위협

* 기술 거품: AI(인공지능) 테크 시장의 버블

* 사회·환경적 요인: 글로벌 온난화 및 대규모 이주(이민) 위기

그는 "이번에는 은행들이 위기에 처해도 그들을 구제해 줄 세력이 없을 것"이라며 "대마불사의 신화가 깨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승자의 저주"는 이미 시작되었다

일각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폭락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해리슨은 "이미 팬데믹 기간(2020~2022년) 동안 집값이 20% 가까이 급등하며 버블이 형성됐다"고 반박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폭락 직전 2년은 '승자의 저주' 기간으로, 투기 광풍이 불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는다. 이번 주기에서는 그 광풍이 팬데믹 기간에 미리 발생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런던의 집값은 이미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폭락의 전조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해리슨은 "2027년과 2028년 사이의 침체는 이번 18년 주기의 끝을 의미한다"며 "이후 수년간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정체될 것이며, 이 흐름이 언제 뒤바뀔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shkim2@theeurojournal.com (사진: Gemini 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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