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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마켓 업계, 세금 인상으로 식료품 가격 인상 경고 

테스코, 아스다, 세인즈버리즈, 모리슨스 등을 포함한 영국 대형 슈퍼마켓 업계의 경영진들이 정부의 영업세나 사업세 등 세금 인상으로 식료품 가격을 더 높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영국 대형 슈퍼마켓 업계의 경영진들은 재무부 장관(Chancellor Rachel Reeves)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부의 영업세나 사업세 등 높은 세금 인상의 영향을 받아 식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는 Lidl, Aldi, Iceland, Waitrose, M&S도 동참했다.

재무부는 식품 가격 상승 문제를 '우선 해결 순위'로 삼고 있다면서  "정육점, 제과점, 기타 소매점"을 위한 사업세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켓 업계의 대표들은 서한에서 만약 업계가 더 높은 세금에 직면한다면, "우리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능력이 더욱 어려워지고, 결국 가정들이 그 영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높은 식품 인플레이션은 2026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제 전망이 부정적이고 복지 지출 삭감에 대한 일련의 정책 전환으로 인해 정부는 정부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올해 부족분 220억 파운드를 메꾸기 위해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 11월 이전 예산안에서는 400억 파운드의 세금 인상을 발표하며, 고용주들이 내야 하는 국민보험료 인상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재무부 장관 Reeves는 더 이상 세금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속한 재정 연구소(IFS)는 공공 재정에 220억 파운드의 부족분이 예상되어 정부의 차입 비용 증가, 전망이 약화된 성장률, 봄 이후의 지출 약속 등이 세금 인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버터 가격은 19%, 우유는 12% 이상 상승했고, 초콜릿과 커피도 각각 15% 오르는 등 주요 식료품 가격이 크게 치솟았다.

높아진 세금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슈퍼마켓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일부 글로벌 기후 문제와 질병,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 무역 긴장 등도 식품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500,000 이상의 임대가치를 가진 부동산을 보유한 업체들은 더 높은 금액을 납부할 예정이며, 정부는 이것이 아마존과 같은 대형 유통창고들 대부분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슈퍼마켓들은 대형 소매점이 "전체 매장의 작은 비율에 불과하지만, 전체 소매업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shkim2@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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