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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일요일에 독일 정부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92년 만에 남아있던 마지막 전쟁배상금을 청산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 11월 11일에 독일 제국과 서방의 연합국들이 공격을 중단하면서 종결되었고,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1919년 6월 28일에 베르사이유 평화협약이 체결되었는데, 이 협약에서는 독일 제국이 단독으로 전쟁배상금을 부담하는 것이 결정되었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총 850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독일의 경우에는 이러한 비극적인 결과와 더불어 곧바로 변제를 시작해야만 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배상금을 떠 안게 되었었다.
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 전쟁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하여 각종 국공채를 발행하였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그 기간 중에는 배상금 지불이 중단되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후로부터 약 8년이 지난 1953년에는 이른바 런던 협약이 체결되어 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 전쟁배상금의 지불과 관련한 문제가 결정되었었는데, 이 협약에 따르면 분단된 독일이 다시 통일하는 때에 제1차 세계대전의 남아있는 전쟁배상금의 상환을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37년 후인 1990년에 독일통일이 이루어지게 되자, 거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잊혀졌던 제1차 세계대전 전쟁배상금의 상환문제가 논의의 대상이 되었고, 독일이 상환해야할 제1차 세계대전 전쟁배상금 잔액은 1990년 10월 3일자로 2억4천만 도이체마르크에 달했다고 한다. 당시 독일정부는 20년 만기의 국채를 재차 발행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때 발행한 국채의 마지막 남은 부분이 지난 일요일에 그 변제기가 도래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배상금은 지난 1988년에 이미 상환이 완료되었었는데, 당시 마지막 남아있던 전쟁배상금이 미국에 지불됨으로써 완전히 청산되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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