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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유럽 서부에 몰아닥친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프랑스에서만 53명의 사망자와 7명의 중상자가 집계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4일, 브리스 오르트푸(Brice Hortefeux) 내무부 장관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태풍 신시아(Xynthia)의 피해 상황을 보고하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국가 차원의 재난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은 프랑스 서부 샤헝트 마리팀(Charente Maritime) 지방의 레귀용-쉬르-메르(l’Aguillon-sur-Mer)와 벙데(Vendée) 지방의 포트-쉬르-메르(Faute-sur-Mer)로 각각 2천5백여 명이 거주하는 이 두 지역의 제방을 넘어온 바닷물에 도시 전체가 침수되고 인근지역 100만 호의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빠져 숨지거나 강풍에 꺽인 나무와 집기 등에 맞아 숨진 사람은 모두 53명으로 집계됐으며 중상이 7명, 경상을 입은 피해자는 7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트-쉬르-메르에서만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피해를 보고받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사고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국가재난을 선포하고 300만 유로의 긴급 구호 자금을 투입할 것을 지시했었다.
이번 태풍으로 독일에서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스페인에서 3명, 벨기에와 포르투갈에서도 각각 1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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