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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시설 파손시킨 '사보타주(sabotage)' 본격 조사 착수

 

프랑스 다수의 지역에서 7월 28일 일요일 밤부터 7월 29일 월요일 새벽 사이, 통신 시설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로 인해 광섬유 인터넷, 유선 전화, 그리고 이동통신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고 마리나 페라리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이 밝혔다. 그녀는 최근 국무장관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페라리 장관은 일요일 밤에서 월요일 새벽 사이에 벌어진 이번 사건에 대해  "이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합니다." 고 언급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를 인용한 France24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 장관은 월요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오늘 밤 여러 지역에서 벌어진 통신시설 파손 행위로 인해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광섬유 인터넷, 유선 및 이동통신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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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서 철도망 공격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고속철도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프랑스 6개 지역에서 일부 통신사의 설비가 공격받아 다수의 광섬유 케이블이 손상됐다.         (사진: AFPBBNews=뉴스1 전재 )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라우레 베쿠오 검사(파리 검찰청소속)는, 국가의 핵심 이익을 위협할 수 있는 재산 손괴, 조직적인 자동 데이터 처리 시스템의 침해, 그리고 범죄 조직 결성 등의 혐의로 공식 조사가 개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의 수사는 경찰청 산하의 반테러 부서(SDAT)와 국가 헌병대(DGGN)가 담당한다.

한편, 전자통신 규제기관인 아르셉(ARCEP)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주로 SFR통신사의 광섬유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반달리즘(vandalisme) 행위"였으며, 이로 인해 프리 통신사(FREE)를 포함한 여러 파트너 통신사들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르셉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으로 인해 5개 지역에서 총 11,000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한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떤 단체도 책임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사건 관계자는 전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SFR통신사 대변인은 이번 "반달리즘 행위"로 인해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5개 지역에서 통신이 일시적으로 끊겼지만, 네트워크를 빠르게 "재설정"하여  고객들에게 끼친 영향은 "매우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구작업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금요일 프랑스 고속철도(SNCF) 노선에 대한 사보타주사건 이후 발생하였다. SNCF 사보타주 사건으로 인해 파리 올림픽 개막일과 여름 바캉스를 앞두고 대규모 교통 혼잡이 일어났었다. 

다행히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심지인 파리(올림픽: 7월 26일-8월 11일, 패럴림픽: 8월 28일-9월 8일)는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한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수진 기자 sjjeong@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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