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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산업,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혼란

 

프랑스 자동차 산업이 여전히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완성차 생산 공장의 가동이 자주 중단되면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CCFA) 자료를 인용한 현지 언론  Le figaro,Le monde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자동차 산업은 2021년 이후 조금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반도체 위기와 비용 상승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2022년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7.7%가 감소했고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30.2%가 감소했다. 

프랑스 경제 전문지인 레제코 보도를 인용한 파리KBC자료에 따르면 르노 자동차의 경우 작년보다는 훨씬 낫지만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르노는 반도체 부족으로 100% 전기차 모델인 Megane을 생산하는 두에(Douai) 공장이 4월 말 이틀간 생산가동이 중단될 것임을 예고했다. 

레제코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 부품 부족은 주로 부품에 칩이 포함된 1차 하청업체로 인해 발생하며, 가장 큰 하청업체 중 일부는 독일 기업들로, 다른 독일 제조 기업에 비해 프랑스 제조 기업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측면이 있음을 시사했다.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스텔란티스의 프랑스 공장 생산중단 누적 일수는 총 33일에 이른다. 소쇼(Sochaux)공장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5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프랑스 생산 모델인 3008과 C5, Aircross, Opel GrandLand의 하이브리드 차량용 기어박스 부품 부족 때문이다. 

5008 모델 및 C5, Aircross 모델을 생산하는 렌(Rennes) 공장도 4월에 7일간 가동을 중단했고 뮐루즈(Mulhouse) 공장의 경우 이틀 간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차량조립을 담당하는 메츠(Mets)의 기어박스 작업장의 경우 2023년 초부터 13일간 가동이 중단됐고 4월에도 6일간 가동을 중단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23년 반도체 공급이 나아지면서 역풍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예상한 바 있다.

프랑스 공영방송 Franceinfo는 지난 2023년 4월 7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 타격’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동차 부품 부족으로 푸조 208 모델의 경우 평균 60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고객들이 6개월 이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2023년에는 이러한 공급 부족으로 전 세계 280만 대의 차량이 생산되지 않을 것이고 이는 특히 반도체 집약적인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대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급망 문제로 유럽과 미국이 자국 내 공장에 투자하며 아시아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지만, 생산까지 현실화 되려면 최소한 3년이 걸린다는 전망이다. 

배송지연과 공장가동 중단은 신차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Renault 사의 개인용 승용차 판매 수는 총 23만6405대로 전년대비 12.1%가 감소했으며, Peugeot의 개인용 승용차 판매 수는 24만5608대로 전년대비 14.1%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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