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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구제금융신청, 스페인 경제 위기 부인



지난 11월 21일 아일랜드 정부의 유럽연합(EU) 및 IMF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로존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는 재정위기 전염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5월 그리스 위기 이후 아일랜드로 금융위기가 재발함에 따라 스페인 등 주변 국가로의 금융위기 전염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바, 지난 11월 23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서, 독일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유로존 출범 이후 최대치인 250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페인 주식시장도 지난 이틀간 5.6% 하락하는 한편,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 지수도 23일 전일 대비 6.7% 상승하여 301.26을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스페인 Campa 재정경제부 차관이“정부의 재정건전성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금융위기의 전염가능성을 부인한 데 이어 Salgado 스페인 재정경제부장관도 26일 Punto Radio에 출연해서“비록 투기자본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이를 견딜 수 있는 최상의 상태”라고 하면서“그리스와 아일랜드와 같은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Ordonez 중앙은행장은“스페인으로의 금융위기 전염 가능성에 주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개혁정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페인의 대다수 언론은 금융위기 가능성을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스페인은 그리스, 아일랜드와 같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정부의 과감한 개혁을 주문했다.

스페인은 경제규모, 정부부채규모 등을 감안할 때 분명 그리스나 아일랜드와 같지 않지만 국제자본시장은 스페인을 같은 범주에서 분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정부는 예정된 개혁정책을 과감히 추진하여 스페인이 다르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보여주어 국가 신인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들은 현재 금융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으나 이는 Zapatero 정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신용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개혁정책 추진을 통해 가시적인 개혁정책의 성과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궁지에 몰린 스페인을 재정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재정개혁도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지방정부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추진 등 지방정부의 재정개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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