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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서유럽 대비 의료비용 저렴,의료진도 양질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헝가리 개인병원들이 서유럽 대비 저렴한 의료비용, 양질의 의료진 구비 등 으로 구조적 우위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국공립병원은 만성적 적자로 의료부대시설 개선 및 의료기기 낙후에 대응하지 못해 개인병원의 막대한 자금투자에 비해 열위에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헝가리의 국공립 병원은 헝가리 국민이 이용 시 치료, 진료 등 전 분야가 사실상 무료이지만 개인병원 이용 시 헝가리 국민도 높은 의료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예를 들면 개인병원에서 산모가 신생아 출생 시 약 2100유로 수준의 고비용이 수반되지만 국공립병원은 무료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비용면에서 국공립병원과 개인(영리)병원의 차이가 거의 없어 개인영리병원 이용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신형 의료기기를 통한 의료서비스 수혜가 가능하다.

헝가리 인구는 지난 2009년 기준 약 1000만 명이며, 외국인 거주인구는 약 18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외국인 대부분은 서유럽의 장기 체류자, 현지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주재원, 외교관, 유학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진출 기업 주재원의 경우 현지 사회보장료를 납부할 경우 현지 국민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수술, 장기 입원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해 현지 주재기업의 외국인 근무자는 상당수가 외국계 의료보험을 가입하는 실정이다.

개인병원은 이와 같은 외국계 의료보험을 가입한 외국인 환자의 유치를 목표로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창출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의료서비스 및 헬스케어 목적으로 헝가리에서 2일 이상 체류한 방문객은 약 68만 명으로 이들은 의료비용으로 평균 49유로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방문객 수로는 11.5%, 1인당 평균 지출비용 면에서는 10.6%가 증가한 수치로 비의료 관광객 수 증가율 8.5%와 1인당 지출비용 증가율 7.3% 대비 훨씬 높은 수치이다.

올 7월 헝가리의료협회(ESK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공립병원은 2007년 기준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최대 700만 달러의 의료수입 실적을 기록했지만 개인병원은 치과 등을 위주로 최대 2억1000만 달러의 의료수입을 올렸으며, 헝가리 전체 개인영리 병원의 수입중 약 85%는 치과 의료부문에서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의료협회는 헝가리 개인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서유럽 대비 저렴한 의료비용, 양질의 의료진 구비 등 구조적 우위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백동일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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