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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 가스 요금 50유로 아래로 하락해

 

최근 유럽의 천연 가스 요금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 시장에서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3월에 체결한 천연가스 납품 계약의 최저가는 메가와트시당 48.775유로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여름에는 단기적으로 메가와트시당 350유로로 거래가 되었다. 당시 러시아 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찾아온 시기이다.

작년 여름부터 정체하던 가격이 현재 하락세를 보이는 원인은 유럽 천연가스 저장고의 충분한 비축분, 액화가스의 높은 수입량, 기상조건으로 인한 낮은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가 보도했다. 

여기에 산업계에서 천연가스 대신에 다른 에너지원으로 변경 사용하거나 천연가스 자체를 적게 사용하는 절약 방침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가격 하락은 3월분 계약뿐만 아니라 2031년말까지 하는 장기 계약에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가장 값비싼 계약은 2024년 1월 계약이지만 이도 메가와트시당 62유로 정도이다. 

가장 저렴한 계약은 2027년 7월분으로 메가와트당 29유로에 불과하다. 2031년 말에 대한 계약은 40유로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 시장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시장이 장기적으로 현저하게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위기 이전 수준으로는 긴 시간이 지나도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이전에 몇 년 간 계속해서 약 20유로를 웃도는 수준에 불과했다.

위의 모든 견적은 100만 와트시에 해당하는 메가와트시 가격을 반영하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천연가스 거래 센터인 TTF(Title Transfer Facility)에서 결정된 수치이다. 

TTF는 네덜란드의 가상 거래소로 유럽 대륙의 천연가스 거래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전체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의 지표로 활용되는 거래소이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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